히라히라


어느 때이건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생각했다. 그게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였고,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. 최선보다 최고를, 과정보다 결과를 바라는 세상 속에 살면서도 그런 신조를 굳건히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적어도 나에게 그만큼의 지조는 있었던 것일런지도 모른다. 그래봐야 그런 지조는 세상 사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은 주민등록증이 발급되고도 몇 해가 더 지나서였다.

- 라는 이야기를 쓰다가 급 싱크로되고 마는 비에이.


그러고보니 나는 '~할런지도'라는 말을 잘 쓰는데, 이게 실상 맞춤법에 맞는 말은 아니어서 한글로 쓰다보면 '~할지도'로 자동 바꿈이 되고 만다. (빨간줄을 몹시 싫어하는 비군) 그런데 아무리 같은 의미라고 해도 '~할런지도' 랑 '~할지도'는 느낌이 확 다르다 이 말이다. 엉엉엉.
by 비에이 | 2007/08/11 11:40 | 중얼거림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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