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글을 미친듯이 쓰고 있는 상황이 아니니 슬럼프는 아니겠고.
뭔가 고장났다. 미칠 것 같다.
허공에다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다.
나는 가지고 싶었지만 가지지 못한 것. 그러나 남이 가지고 있는 것.
그런 것에 질투가 들었다. 아니, 그보다 더 추잡하다. 난 그것에 대해 분노했다.
난 집착이 강하지만, 대게는 '내 것'에 대한 집착이라 남의 것을 크게 부러워했던 적은 없다.
타인의 무언가를 부러워하기에 난 아무래도 의욕부족이었다.
때문에 부러움은 부러움으로 끝나지, 질투 같은 건 해 본 적이 없었는데.
정말 추잡하다.
그만큼 난 나아진 것도 없고, 글도 써지지 않고,
그런 생각을 하니 더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. 눈물이 났다.
난 왜 이것 밖에 안 될까?
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저만치 앞서 나갈 때에 난 열 걸음도 떼지 못한 것 같은 기분.
헛수고 하는 건가. 나.
분명 내가 원한 건 이런 것은 아니었는데.
# by 비에이 | 2007/05/25 23:0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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